늘파도

2021.01.10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도가 얼다 2 본문

일상

2021.01.10 태어나서 처음으로 수도가 얼다 2

ong 2021. 1. 10. 20:35

2021년 1월 10일 기록

 

7:10 am 기상

담배냄새 가득한 모텔에서의 하루는 정말 최악이였다

물이 안 나오는 게 이렇게 서러운 일이구나를 처음으로 느낀 밤이었지만 오늘만큼은 나오겠지 라는

희망을 안고 집으로 갔다

고양이 약을 먹인 뒤 다시 쪽잠을 자고 대망의 13:00pm!!

수도계량기의 위치도 알았겠다 친구들을 불러 수도계량기 위에 덮어진 철판들을 들어내서 봤는데

이게 머선일이고!!!!! 호수도 안 적혀있는 파란 뚜껑들이 줄줄이 있었다

 

 

☝🏻우리 집 계량기 찾아쥬,,,

 

 

아니,,,,,아조씨,,,,뚜껑 위에 호수 적혀있담서요,,,,,,,하지만 여기서 물러날 수는 없다,,,,,

물이 너무 간절했기에 하나하나 다 열어봤는데 띠용,,,,동파된 곳이 하나도 없었다

친구들과 이게 무슨 일인가 벙쪄있는 동안 옆집 아저씨가 다가오시더니 동파됐는지 확인하는 거냐고 하시면서

다시 한번 같이 확인해주셨다 근데 아저씨도 동파된 곳이 없다고 하셨고

배수관 쪽으로 물이 타고 가다가 언 것 같다고 하셨다

하,,,,,착잡한 마음으로 올라와 다시 다용도 실을 들어가서 확인해봤는데 별다른 방법이 없었고

한계에 다다른 우리는 업체를 부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니,,,, 업체 부르면 기본 30 이상은 깨진다는데,,,,
아휴,,,,물을 틀고 자지 않은 내 잘못이겠거니

이거슨 다 경험인 것이야,,,,라는 자기 위로를 하며 업체에 전화를 했는데

이 자기 위로가 무색하게 단 한 군데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냥,,,,포기다,,,,,

오늘은 아는 언니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해야겠다,,,,,

코로나만 아니였어도 목욕탕 가는 건데,,,,,,

다음 주는 영상이라니까 빨리 녹길 기도해야겠다

오늘 역시 고구마 답답이 결말,,,,,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많이 추운 겨울 철에는 꼭,,,꼭,,,물을 틀어놓고 주무시길 바랍니다,,,,안그럼 정말 고생해요,,,,,

그리고 몇몇 분들은 아마,,,저와 같은 상황이겠죠,,,,? 우리 힘을 냅시다,,,,다음 주 영상이라니까 녹을 거예요!

앗,,,혹시 벌써 녹인 분이 계시다면 좋은 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그럼 전 이만,,,,다들 감기 조심! 코로나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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